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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Y/RMONG's NY2009/02/09 00:23




도착한 다음날 아침.

밤에 도착한 터라 학교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기에 우선 학교 구경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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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Island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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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Island Univ.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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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보이는 학교 뒷편 운동장



 
도심 속 학교라 쾌적한 캠퍼스 등은 찾아볼 수 없지만

작은 공간에 나름 있을 것 다 있는 알찬 구성[!]에 점점 마음에 들었다.

잔디 운동장, 기숙사, 까페, 햇살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나름 원형 도서관, 작은 분수대와 잔디밭,

학교 곳곳에 널려 있는 의자와 테이블과 벤치,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등등-

- 날씨 좋은 날 잔디밭이나 벤치에 앉아 있으면 정말 천국같았다.. 물론 항상 숙제와 함께해야 했지만-



이제 Manhattan에 나가 볼 차례!

우선 딴 사람들처럼 당시 $24이었던 7일권 메트로카드를 끊었다.

7일동안은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지하철표!!!

뉴욕에서 거의 처음으로 뭔가를 사고 돈을 지불했던 나는 

너무 비싼 물가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건 그저 시작일 뿐이었는데...;;;

지하철을 타고 나가보니 우리 학교는 정말 좋은 위치에 위치하고 있었단 걸 알 수 있었다.  

지하철로 Manhattan까지 단 5분! Brooklyn에서도 Manhattan과 가장 가까운 곳이었다.


Manhattan도착 후,

우선 34번가 헤럴드스퀘어에 내려 한인거리로 들어갔다.

한국을 하루 떠나있었는데 뭐가 그렇게 또 먹고싶던지

우선 '뉴욕곰탕'이란 한국 식당에 들어가 설렁탕을 무지막지하게 퍼먹었다.

으... 처음 경험하는 음식값 + 세금 + 팁 의 삼박자란....

마치 눈 멀쩡히 뜨고 돈 뺏기는 기분이었다.-ㅁ-


아침 식사 후,

그제서야 보이는 뉴욕의 마천루와 뉴욕의 상징 옐로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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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거리. 옐로캡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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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번가 한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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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 Pharmacy. 편의점 같은 곳




바로 옆 모퉁이에 있는 CVS에도 들러 간단한 생필품도 샀다.

그 후 여기저기 들러 구경을 했다.

워낙에 사전 준비 없이 가서 그런지 유명한 건물이 보여도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

특히 여행을 다닐 때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다.

34번가에서 천천히 걷는 도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 공공 도서관, 그랜드 센트럴 역을 지나쳐서

타임스퀘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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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Public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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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entral Station




Times Square 역시 이름으로만 들어오던 곳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낮이어도 꽤나 화려한 느낌이 든다.

밤이 되면 더 아름다운 곳, 뉴욕이란 이런 곳이다 라는 느낌을 온 몸으로 뿜어내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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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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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Square




낮과 밤이 너무나 다른 곳. 그럼에도 언제나 매력적인 이곳은 이후에도 나를 항상 찾아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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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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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나도 매력적인 도시 "뉴욕"

    2009/02/09 01:36 [ ADDR : EDIT/ DEL : REPLY ]

I♡NY/RMONG's NY2008/12/10 18:15




1월 20일 오전 나리타 행 비행기, 나리타 공항에서 뉴욕행 비행기 탑승.

한국을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만감이 교차했다.

내가 자라온 땅이 아닌 곳으로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기간을 '살러' 가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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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행,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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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행, AA항공




나리타 공항에서 6-7시간 정도를 기다렸다가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

뉴욕까지는 13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이 때를 위해 책, 음악 등 이것저것 챙겨뒀는데

그 좁고 불편한 비행기 좌석에 앉아 아무것도 안하고 무려 11시간 정도를 잤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긴 했지만 그 긴 시간동안 계속 한 자리에 앉아 잤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후에 알고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일행들도 다 곯아떨어져서 도착하기 전에 깼다고 하니

긴장감과 피곤함이 꽤나 심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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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로 가는 차 안




JFK공항에 도착해서 처음 뉴욕의 풍경을 봤을 때 처음 드는 느낌은

'어둡다, 추워보인다, 삭막하다' 였다.

조금 늦은 밤이긴 했지만 밖은 굉장히 어두웠고 사람도 거의 없었다. - 지금도 이곳은 밤이 되면 이렇다-


미리 알아놓았던 밴을 타고

LIU에 도착했다.

별 도움이 안되는 한국 학교 덕분에 이 학교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던터라

-학교에 대해 아는 건 거의 제로라고 할 수 있었다-

긴장되고, 어딜 가서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지만

겨우 내 기숙사 방에 들어가서 룸메이트와 그 친구들과 되지도 않는 영어실력로 서로 소개를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침대에 누울 수 있었다. -사실은 시차 때문인지 첫날부터 일주일은 잠을 못 잤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학 생활 중 이 날 밤이 제일 힘들고 외롭지 않았다 싶다.

꼬박 하루를 날아와서 너무나 어색한 외국 학교 기숙사에서

그리고 생전 처음 보는, 더군다나 말도 안 통하는 아이들과 한 방을 쓰고

한 칸짜리 파란 시트의 침대에 누워 있을 때 느꼈던 그 말도 안 되게 막막한 심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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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Island Univ. 기숙사 복도.첫 느낌은 꽤나 황량했다




왠지 유학 생활에 대한 설렘보다는 정말 아무도 도와줄 사람 없는 곳에 떨어져 버린 느낌에 겁이 덜컥 났다.

시차 때문에 잠은 안 오고.. 결국 배정된 방이 있는 13층을 홀로 신난 척 하며 돌아다니다 새벽 3시 쯤에 잠이 들었다.

지금 떠올려도 일순 느꼈던 감정까지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 날이 바로 내 유학 생활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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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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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차적응이 너무나 잘된 한명..ㅠ.ㅠ
    즐거워해야할지..슬퍼해야할지..이거..참..

    2008/12/10 18:26 [ ADDR : EDIT/ DEL : REPLY ]

RMONG's word2008/12/10 12:16




나는 뉴욕에서 11개월째 유학중이다.

부푼 꿈을 안고 날아와서 다른 문화를 겪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언어로 노력한지도 어언 1년..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생각하고 결심했던 것들과, ... 그것들과 그리고 현재.

생각과 다른 현실에서 오는 실망감, 좌절,

자존심에 이 꽉 물고 울음을 참았던 일, 나 자신에 실망했던 일, 여러가지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에 앞서 뉴욕에서의 말로 다 할 수 없는 행복한 기억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뉴욕 찬양론자가 아닌, 뉴욕의 실체를 잘 알기에 뉴욕이 더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뉴욕에서의 일들을 조금씩 정리해보려고 한다.




뉴욕 생활이 한 달 남짓 남은 이 시점,

갑작스런 위기감을 느끼게 해준 어젯밤 악몽-얼토당토 않지만 울면서 깼다;-을 회상해본다.


나는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륙하는 느낌이 들어서 밖을 내다보니
내가 타고 있는 건 버스가 아니고 비행기였다. 그것도 인천행..
내가 가지고 있는 건 달랑 여행가방 하나.
난 비행기 안에서 하늘을 보며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뉴욕에 두고 온 게 많은데.. 내 옷, 내 가방, 내 물건들.. 그리고 못 가본 곳, 못 해본 것도 많은데..
아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도 못 올라가봤고, 울먼 링크에서 스케이트도 못 타봤는데.. 친구에게 떠난다는 말도 못했는데..
제일 중요한 건 뉴욕에 내 1년의 소중한 추억들이 다 있는데.. 아직 마무리가 안 됐는데.. 아직은 떠날 때가 아닌데..
몇 시간 후 한국에 도착, 그리고 집에서 부모님을 1년만에 뵈었지만 울음만 나오고 뉴욕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아직도 꿈을 생각하면 심장이 덜덜 떨리는 것 같지만

그래서 이 한달을 더 알맹이가 꽉꽉 차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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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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